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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손연재 "스타놀이? 오해, 이민까지 생각했다"

전 체조 요정 손연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타 놀이 오해를 받으면서도 한국과 전지훈련지를 오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내일(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최여진, 손연재, 방송인 이혜성, 개그맨 유상무와 함께하는 '다시 여기 화제가' 특집으로 꾸며진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 4위의 성과를 이루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체조 요정이다. 2017년 은퇴 후에는 CEO로 변신했다. 이날 손연재는 월급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고백하며 CEO로 변신한 근황부터 선수 시절 비화를 공개한다. 특히 '스타 놀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CF 촬영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 "진짜 이민 가야지 생각했다"라며 선수 시절 고충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했던 사연에 대해 밝힌다. 손연재는 많은 체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2017년 은퇴를 언급하며 "19살 때 은퇴를 하려고 했다"고 털어놔 김구라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경험하는 공허함을 최소화한 비결로 '5년 계획'을 꼽는다. 선수 은퇴 후 '과소비 플렉스'를 펼치며 빅 픽쳐를 그리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라디오스타' 시청자를 위해 준비한 무대까지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최여진은 운동선수 출신인 손연재를 능가하는 '준 태릉인 라이프'를 소개한다. 12년 월세살이 끝에 장만한 한강뷰 집을 비워 두고 '2도시 5자연' 생활로 워라밸 최상인 상태를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서울 집을 떠나 가평에 제2의 집을 만든 사연과 함께 '라디오스타' 네 번째 출연임에도 출연 소식만으로 톱스타에 등극한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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